육아일기

[2020.11.01/D+684] 22개월 1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0. 11. 1. 22:17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2:30 ~ 15:00
기분 : 좋음 (콧물감기)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어제 늦게 자서 늦잠 잘 줄 알았는데 6시 반부터 일어나서 엄마를 찾았다. 아침에 시리얼 먹다가 또 엎어서 엄마한테 혼남. 아침에 일어나니까 또 콧물이 많이 나왔다. 누런 콧물도 좀 나오는 거 보니 나아가는 것 같다. 아침에 이것저것 하면서 놀다가 9시 30분 되자마자 스타 필드로 출발했다. 일어날 때는 콧물이 많이 나왔는데 좀 지나니까 또 안 나서 괜찮아지는 것 같다.
 스타필드가서 평소대로 놀고 원래 돈가스 같이 먹으려 그랬는데 엘빈즈 가서 자기 밥먹겟다고 졸라서 거기서 먹고 메뉴 변경. 아기 밥 다 먹고 엄마 아빠는 샤오롱바오 먹으러 갔다. 만두 좀 잘라서 고기 부분만 줘 봤는데 엄청 맛있게 잘 먹어서 아기 밥 먹고도 만두도 많이 먹었다. 단무지도 한 번 줘 봤는데 한 접시 혼자 다 비움. 단무지가 제일 맛있나 보다. 단무지도 잘게 잘려 나와서 아기가 먹기 수월했던 듯. 밥 먹고 나서 라이언한테 인사하고 엄청 졸려해서 바로 집으로 와서 낮잠 잤다.
 한 네시까지 잘 줄 알았는데 3시쯤 깨서 엄마 찾았다. 집 정리좀 하고 놀다가 엄마가 정육식당에 가고 싶다 그래서 롯데몰 갔다가 정육식당 가기로 하고 또 짐 싸서 나왔다. 롯데몰에 볼게 별로 없어서 밥 먹으러 일찍 갈까 봐 걱정했는데 롯데몰에 폴리랑 엠버, 타요 라이더에 꼳혀서 거기서만 30분 넘게 논듯. 롯데몰 3층에 어린이 놀이터를 해놨는데 거기 미끄럼틀이 있어서 그거 보더니 거기서도 한참 놀았다. 땀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엄청 놀았다. 여기가 엄청 마음에 든 것 같다. 다음에 또 오자 그러니까 '다음에 또 오자.' 계속 말했다.
 정육식당 도착하니 7시였다. 아기 먹기 좋도록 차돌이랑 안심 들고 왔는데 차돌은 잘게 잘라줘도 고기만 주니 씹다가 뱉었다. 안심도 안심만 주니까 뱉어서 밥이랑 같이 주니까 잘 먹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은듯. 식사 잘하고 집에 와서 퐁당퐁당 하니까 8시 반 넘어서 엄마랑 책 보다 9시에 딱 맞게 잠들었다. 새로운 놀이거리를 발견해서 다음부턴 스타필드만 가지 말고 좀 다양하게 돌아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