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29/D+1411] 46개월 9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10. 30. 19:03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설사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워서 놀았다. 주말만 되면 참 한결같이 일찍 일어난다. 아침에 엄마랑 놀다가 엄마 먼저 유치원 설명회 갔다. 아빠랑 조금 놀다가 발레 갈 준비 해서 롯데몰로 향했다. 차에 아빠랑 둘이 타는 건 처음인데 롯데몰은 가까워서 잘 갔음. 오랜만에 책방에 이모 있었는데 쑥스러워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다. 아빠랑 옷 갈아입고 발레 수업 잘 들어갔다. 엄마도 설명회 듣고 옴.
 오늘 다녀온 곳은 성균관 유치원인데 여기는 특색이 있는데 한달에 한 번씩 시 낭송 같은 걸 한단다. 기간마다 발표 제도하는데 처음에 쑥스러워서 무대도 못 올라가던 애들이 그다음엔 무대 올라가고 그다음에는 작게 이야기하고 그다음엔 목소리 크게 한단다. 우리 아기같이 낯 많이 가리는 친구들한테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단점은 오래돼서 시설이 약간 노후됐다고 함. 수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발레하고 나와서 오늘은 돈가스랑 우동 먹었다. 밥 먹고 쇼핑 좀 하려니까 잠 떼가 났는지 떼썼다. 아무래도 이제 상담은 슬슬 그만 받아야 할 듯. 토요일마다 발레랑 상담이랑 다 하려니 시간도 안 맞고 시간 때우기도 너무 힘들다. 오늘은 조금 일찍 상담 갔다.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심.
 오늘은 상담 선생님이랑 마트 놀이 했단다. 아기가 놀이에 다른 사람을 끼워주는 게 어려운 성격인데 그 어려운걸 드디어 했단다. 조금씩 낯가림도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집에와서 엄마가 힘들다고 해서 좀 쉬라 그러고 아빠랑 놀았다. 집에서 놀다가 저녁 시간 돼서 저녁 차려주니 엄마도 일어나서 같이 먹었다. 아빠는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밥까지 차려주고 나왔다. 나중에 들어보니 낮잠도 안 잤는데 10시 넘어서 잠들었단다. 저녁 먹고 설사를 많이 했다고 함. 요즘 왜 이렇게 설사를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