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5.04/D+1233] 40개월 14일차 수요일

Ryan Woo 2022. 5. 4. 22:02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09:50 ~ 15:30
낮잠 : 13:5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어제 늦게 자서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엄마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아기 일어나기 전에 먼저 회사 감. 잠시 후에 깨서 뒹굴뒹굴했다. 아빠가 가서 같이 뒹굴뒹굴했다. 할머니 오시고 본격 일어났다. 아빠도 회사에 가야 해서 준비하고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 요즘 인사를 잘해준다. 상황에 맞게 '다녀오세요.' 랑 '다녀오셨습니까.'를 잘해줌. 예전엔 헷갈려했는데 요즘은 안 그래서 조금 말하는 스킬이 늘어난 것 같다. 회사 가서 전화해보니 오늘도 혼자 놀겠다고 버티더니 밥 먹고 치카하고 나서 준비하자 그래서 잘 갔단다. 왜 버티는지 잘 모르겠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다왔는데 아기 말로는 낮잠 자고 일어나서 엥 울었다고 했단다. 할머니 생각에는 볼에 모기 물렸는데 그거 때문인가 하심. 오늘 담임선생님이 안 계셔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단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할머니랑 저녁 먹고 있었다. 놀이터를 5시에 가서 집에 안 오고 논다고 6시 30분까지 놀다 왔단다. 친구한테 과자도 얻어먹고 한참 놀다가 쉬야가 마려워서 겨우 들어왔다고 하심. 요즘 놀이터만 갔다 하면 계속 논다. 집에 안 들어가려 고함. 밥 먹고 나서 아빠랑 할머니랑 책 보면서 잘 놀았다. 책을 보고 자기가 외운 글이나 그림 보고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대부분 건너뛰고 자기 좋아하는 거만 해준다.
 엄마가 9시 다돼서 와서 엄마랑 조금 놀다가 10시 다돼서 자러 들어갔다. 내일 일찍일어나서 보령 가야 하는데 잘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