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3.06/D+1174] 38개월 1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3. 6. 21:13

어제 잠든 시간 : 21: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잘 자고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조금 더 늦게 일어남. 오늘은 엄마 회사 동기가 결혼하는 날이라 예식장 다녀와야 한다. 결혼식은 1시라 집에서 11시쯤 나서서 적당히 인사만 하고 올 계획이었다. 씻고 준비하고 나니 벌써 11시가 돼서 바로 출발했다. 차가 안 막혀서 12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하우스 웨딩이라 지정 자석 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원래는 축의금만 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사촌동생네도 온다 그래서 기다렸다가 같이 식사하고 가는 걸로 계획을 바꿨다. 아기한테 예식을 왕자님 공주님 만나서 결혼하는 거라고 알려 줬더니 신기한지 계속 쳐다봤다. 사람들이 손뼉 치고 하니 궁금한지 조금씩 관심을 가지며 쳐다봤다. 예식 끝나고 밥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슬슬 지겨운 모양.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것만 잘라서 주니 그래도 나름 잘 먹었다. 스테이크도 잘라서 줘봤는데 잘 먹었음.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이고 나오려고 했는데 많이 지겨워해서 그냥 나왔다.
 나와서 여의 더 더현대 다녀왔다. 백화점 입구에서 들어가는 차량이 많아서 꽤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사람 엄청 많았음.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많이 몰린 듯하다. 아기가 밥을 부족하게 먹은 것 같아서 짜장면 먹고 5층에서 주스도 하나 사 먹었다. 짜장면도 엄청 잘 먹음. 혼자서 반 그릇은 먹었다. 구경 좀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름 알차게 구경 잘하고 온 듯.
 집에 와서 정리좀 하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 다녀옴. 그네가 재밌는지 그네 엄청 타고 들어왔다. 집에 와서 자기 전에 쉬야도 잘하고 8시 좀 넘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