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8.21/D+977] 32개월 2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8. 21. 18:08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적당히 푹 잘 잤다. 8시에 일어나서 산책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다시 올라왔다. 집에서 엄마랑 핫케이크 반죽 만들기 놀이했다. 구워서 다 같이 먹었다. 먹고 나서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는 집 정리 좀 했다. 정리 다하고 씻고 오늘은 딱히 계획이 없어서 롯데몰 가기로 했다. 롯데몰 가서 볼 샤워 게임하고 점심도 잘 먹었다. 점심 먹고 나니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 필드로 향했다. 잠 떼가 좀 났지만 스타필드 가서 프레즐 먹고 구경 잘하다가 왔다. 카카오프렌즈샵 가서 매대를 손등으로 두드리면서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깔깔거리면서 한참 웃다가 왔다.
 집에 2시 넘어서 들어왔는데 오늘 3시에 놀이치료센터에 가야 하는데 바로 준비해서 나가려니까 안 간단다. 졸리기도 하고 또 나가려니 나가기 싫은 것 같았다. 좀 달래 봤지만 결국 실패해서 예약을 다른 날 잡기로 했다. 꾸준히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못 가서 아쉽다. 자주 받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가줘야 하는데 아쉽다. 아무래도 시간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주말에 낮잠도 안 자려고 하는데 졸릴시간에 잡은 게 실수 같다. 시간대를 옮겨서 다시 가봐야겠다.
 놀이치료센터는 스킵하고 산책다녀왔다. 마침 비도 그쳐서 날도 맑고 좋았다.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서 놀이터 한 바퀴 돌다 왔다. 그네 타다가 뒤로 젖혀져서 떨어질 뻔했는데 손잡이를 꽉 잡고 있어서 다행히 안 떨어졌다. 이제 제법 손아귀 힘도 좋은 것 같다. 뒷 놀이터, 작은 놀이터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아빠는 바로 저녁 준비했다. 아기랑 엄마랑 그림 그리고 노래 영상도 보면서 잘 놀았다. 엄마가 중간에 배고프다 그래서 서둘러서 차려줌. 카레 해줬는데 군것질 많이 한 것치곤 잘 먹었다. 엄마도 잘 먹음. 
 식사하고 거실 청소를 엄마랑 아기랑 했다. 물티슈로 부지런히 닦던데 생각보다 제법 깔끔하게 해 놨다. 빨래도 같이 개고 아기는 세면대에서 물놀이 한참 했다. 정리하고 졸려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는데 일찍 잠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