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2.21/D+796] 26개월 3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2. 21. 19:42

어제 잠든 시간 : 19:4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20

 아침에 7시 좀 안돼서 일어나서 엄마 아빠 깨웠는데 둘 다 반응이 없으니까 다시 잤다. 아빠도 피곤해서 그냥 더 잤다. 그러니까 9시 좀 안돼서 다 같이 일어났다. 처음으로 다 같이 늦잠 자봤다. 아침에 엄마가 놀아주면서 어디 가고 싶냐니까 농장 가고 싶다 그래서 준비해서 농장으로 향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만차였다. 아기 데리고 동물 체험하기 정말 좋게 되어있어서 인기가 많은 듯.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기 있는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먹이 주면서 놀고 있었다. 우리도 먹이 들고 토끼한테 먼저 갔다. 이번이 세 번째 와보는 거라 이제 아기가 직접 당근 집어서 토끼들한테 잘 준다. 토끼들이 제일 좋은지 토끼들 당근 많이 줬다. 메추리도 보고 기니피그도 보면서 먹이 많이 줬다. 오리 보러 가자 그래서 오리 찾아보니 밖으로 나가 있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안에 있었는데 커서 밖으로 나간 듯. 오리한테는 아빠가 먹이 줬다. 오리는 너무 적극적으로 쪼아댔다. 멍멍이한테 가서 예쁘다고 쓰다듬어도 주고 코도 만져봤다. 한 바퀴 구경하니까 빠빠먹으러 가자 그래서 나와서 점심 먹으러 갔다.
 점심은 근처에 해물 칼국수 맛집이 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갔다. 양도 많고 맛도 있었다. 해물 파전이랑 오징어 삶은 것도 잘라 주니까 잘 먹었다. 국수도 맘껏 먹음. 집에 와서 졸려하는데 역시나 낮잠은 안 잤다. 아빠가 피곤해서 낮잠 좀 잤음. 그동안 엄마랑 응가도 하고 잘 놀았다. 5시쯤 저녁으로 오므라이스 만들어 줬는데 케첩만 찍어먹으려 그래서 안 줬다. 엄마가 김 싸서 그냥 밥 줬다.
 놀이터 다녀와서 좀 쉬다가 재우려고 했는데 롯데몰 가자 그래서 그냥 롯데몰 다녀왔다. 타요 한번 타고 토끼보고 아이스크림 사서 금방 돌아왔다. 오는 길에 가물가물 하더니 잠들어서 올라와서 재웠다.
 이제 주말에는 낮잠을 거의 안 자려고 한다. 아직 낮잠 좀 자야 할 거 같은데 안 재워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