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2.20/D+795] 26개월 2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2. 20. 20:15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1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19:40

 아침에는 평소랑 같이 일어났다. 큰소리로 엄마 불러서 아빠가 가서 조금 놀아줬다. 놀다가 엄마랑 놀고 싶었는지 안방 가서 엄마 깨워서 나왔다. 오늘은 엄마가 청첩장 모임 있는 날이라 아침에 집에서 같이 놀다가 10시 반쯤 할머니 오셨다. 주말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니까 어리둥절했지만 엄마 회사 가야 한다고 알려주니까 수긍했다.
 엄마 모임 가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조금 놀다가 다 같이 외식하러 나왔다. 코로나도 조금 풀리고 해서 고모까지 해서 샤부샤부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안 먹으려고 하더니 칼국수 말아서 주니까 잘 먹었다. 마지막 죽은 배불렀는지 안 먹음. 다 먹고 어차피 낮잠 안 잘 것 같아서 롯데몰로 향했다. 가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혔다. 코로나가 조금 진정세인 데다 날씨도 따듯해서 나들이 많이 가는 듯.
 할머니 할아버지랑은 롯데몰 처음 같이 가보는데 평소 가는 대로 둘러보고 왔다. 타요 타는 거 처음 봤는데 맨날 타요 노래를 불러서 대단한 거 타는 줄 알았던 할머니는 약간 실망하신듯. 너무 작은거 한번 타는건데 대단한거 타는줄 아셨던 것 같다. 할아버지가 여러 번 태워주시려고 해서 말림. 무조건 하루에 한 번이다. 타요 타고 다이소가 공사에 들어가서 푸우 인형은 못 봤다. 토이저러스 내려가 보니 토끼가 새로 와있어서 토끼도 한참 봤다. 장난감 다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왕할머니 댁에 일이 좀 있어서 잠깐 들렀다. 모르는 분이 한분 와계셨는데 웬일인지 아기가 낯설어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세시쯤 됐는데 역시나 잘 기미는 안 보여서 할머니랑 조금 더 놀다가 저녁 차려 먹었다. 저녁 먹고 목욕하려니 엄마 도착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 다녀왔다. 씽씽이 타고 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조금 더 놀다가 7시 좀 넘어서 자러 들어가서 7시 40분쯤 잠들었다. 뭔가 하루 일정이 빠듯했지만 잘 보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