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15/D+1701] 55개월 27일차 화요일

Ryan Woo 2023. 8. 15. 19:25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광복절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오늘은 7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깨워서 엄마랑 놀았음. 아빠가 아침으로 사과 깎아줬는데 안 먹었다. 이번 사과는 별로 맛이 없어서 그런 듯. 오늘은 광복절 휴일이라 일산 원마운트에서 열리고 있는 넷마블 월드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기는 아침부터 놀이동산 간다고 신나 함. 10시 오픈이라 9시 좀 넘어서 나왔다.
 도착해서 보니 워터파크 입장 행렬이 엄청 많았다. 우리는 거기가 아니라서 비집고 들어가서 넷마블 월드로 들어갔다. 총 3층으로 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회전목마, 에어 바운스 2개, 볼풀장, 공연장, 색칠놀이 등이 있는데 모두 6~7세 들이 좋아할 만한 것만 딱 잘 차려 놓은 것 같았다. 방탈출 게임도 있는데 이건 너무 어려워서 못할 것 같아 패스했다. 방탈출이 하이라이트라고 함. 공연 구경도 하고 놀이기구 가지고 잘 놀았다. 간식으로 핫도그랑 소시지도 먹었음. 2시간 정도 노니 덥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해서 점심먹으러 나왔다. 점심은 원마운트 식당 가서 먹었는데 아기는 간식을 먹어서 배가 안 고픈지 안 먹었고 엄마는 맛있게 먹었다. 잘 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역시나 잠 떼가 많이 나서 짜증 많이 부려서 아빠한테 혼났다. 낮잠을 좀 자면 좋겠는데 말 참 안 듣는다.
 집에 와서 정리하고 오늘이 마지막 분수 날이라 수영복 입고 광장으로 나왔다. 분수가 틀어져 있었는데 수압이 생각보다 셌음. 아기는 겁이 많아서 잘 못 들어가서 아빠랑 손잡고 분수 만지고 놀았다. 많이는 못 놀고 한 30분 놀다가 들어가자 그래서 들어왔다. 들어와서 씻고 엄마랑 블록놀이 했음.
 저녁은 할머니 생신이기도 해서 근처에 두부 한정식집에서 만나기로 해서 저녁 먹으러 나왔다. 도착해 보니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음. 점심을 제대로 안 먹어서 아기는 많이 먹고 이번엔 엄마가 거의 안 먹었다. 할머니랑 식사 맛있게 하고 후식으로 주스도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은 할머니랑 노는 걸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랑 목욕하고 약 먹고 졸려해서 일찍 자러 들어갔다. 잠 떼 부리는 거랑 아기 마음대로 안되면 성질부리는 걸 고쳐야 하는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