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12/D+1698] 55개월 24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8. 12. 18:28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5:00
유치원 : 주말
낮잠 : 10:30 ~ 13:00
기분 : 안 좋음
식사 : 조금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20

 어제 조금 일찍 잠들었는데 2시간마다 깨서 토했다. 어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뭘 잘못 먹고 온 것 같다. 배에 든 것도 없는데 토하고 물만 먹어도 토했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5시에 응급실로 갔다. 한참 기다려서 겨우 진료받고 수액 맞았다.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했는데 기침을 심하게 해서 토하는 것 같단다. 배도 아프다는데 엑스레이 상에는 별 이상 없어 보인단다. 수액 다 맞고 약 타서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한테 부탁 좀 드려서 아침 차려달라고 했는데 속이 안 좋아서 먹지도 못했다. 물먹으면 또 토할 것 같아서 물도 안 먹음. 엄마랑 뒹굴거리다가 거실에서 같이 잠들었다.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밥 달라 그래서 할머니가 차려주신 누룽지죽 먹었다. 많이는 안 먹고 조금 먹었다. 다행히 토는 안 함. 약도 타서 먹였다. 기운이 없는지 침대에 계속 누워 있었다. 침대에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조금 움직이다가 다시 또 침대로 올라갔다. 평소에 전혀 안 그러는데 기운이 많이 없는 것 같았다.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 산책 다녀옴. 역시나 기운이 없어서 조금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슬슬 저녁 시간이라 저녁 차려 먹었다. 저녁도 많이는 안 먹었는데 점심보다는 많이 먹었음. 밥 먹고 응가하러 간다고 들락거렸다. 다행히 응가는 시원하게 잘했다. 응가하는 거 보니 속도 좀 괜찮은 것 같았다. 응가하고 몸만 씻고 피곤한지 또 들어가서 누웠다. 잘 것 같아서 약 줬는데 약이 맛이 없는지 많이 못 먹었다. 엄마랑 누워있다가 금방 잠들었다.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 나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