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10/D+1696] 55개월 22일차 목요일

Ryan Woo 2023. 8. 10. 16:55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30

 오늘도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엄마랑 노는 것을 보니 잘 타일러 가면서 놀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아기가 자꾸 기분이 상한 것 같다. 할머니 오시기 전에 간식도 먹고 아빠랑도 조금 놀았다. 오늘은 태풍 때문에 엄마랑 아빠는 집에서 일하는 날이다. 아기는 시간 맞춰서 준비 잘해서 갔다.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고 적당히 왔다.
 오후에 아기가 집에 와서 보니 엄마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엄마랑 놀고 싶은데 엄마 일해야 해서 엄마 앞에 자주 와서 언제 끝나냐고 물어봤다. 엄마 일하는 동안 집에서 응가도 시원하게 하고 책도 잘 보고 할머니랑 잘 놀았다. 일 마치고 다 같이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보니 태풍이 이제 지나가는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밖에는 못 나갈 것 같았다. 아기는 엄마랑 밥 먹고 집에서 놀았다. 할머니 일찍 가시려고 했더니 못 가게 했다. 가만 보니 떼가 좀 난 것 같은데 겨우 달래서 할머니 보내드림. 엄마랑도 놀면서 떼를 많이 부려서 아빠가 계속 붙잡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음. 잘 타이르긴 하는데 아기가 수긍을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시간 돼서 엄마랑 목욕하고 그림 조금 그리다가 자러 들어갔다. 자기 직전까지 떼 부려서 아빠가 계속 붙들고 앉아서 하면 안 되는 거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