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5.21/D+1615] 53개월 3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5. 22. 22:36

어제 잠든 시간 : 23:5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어제 엄청 늦게 자서 8시까지 잤다. 좀 더 잤으면 했지만 날만 밝으면 바로 일어남. 엄마랑 많이 못 놀아서 그런지 더 빨리 일어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깨워서 놀았다. 오늘은 아빠 회사 놀러 가는 날이라 시간 맞춰서 준비했다. 10시 조금 안 돼서 집을 나섰다.
 석가탄신일에 종로한복판이라 차는 놓고 오랜만에 지하철 타러 가기로 했다. 집 앞에서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역 가서 지하철 타고 종각역까지 갔다.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갔다. 다행히 짜증 안 내고 엄마 손 붙잡고 잘 타고 갔다. 작년에도 한 번 와봐서 그런지 익숙하게 갔다. 작년에 잘 놀았어서 오늘도 기분 좋게 도착함. 도착하자마자 사은품이랑 사원증부터 받았다. 사원증 받고 또 엄청 신나 했다. 1층에서 사진 찍고 위에 올라가서 구경 잠깐 하니 금방 배고파져서 점심 먹잔다. 내려와서 일찍 점심 먹었다. 일찍 먹으니 사람도 없고 좋았음. 아기 좋아하는 치킨이랑 감자튀김이 나와서 잘 먹었다. 먹고 식당 야외에 낚시놀이가 있어서 낚시놀이 한참 하고 슬러쉬도 시원하게 한잔 먹었다. 위층 구경을 많이 못해서 또 올라가서 구경 좀 했다. 사람이 많아서 체험은 못했고 마술쇼 구경, 휴게 공간 소파에서 한참 쉬었다. 소파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 소파에서 뒹굴 거렸다. 타투 체험 하고 회사 구경은 종료했다.
 나온김에 안국동 거쳐서 집에 가기로 해서 안국동 쪽으로 향했다. 가기 전에 아빠 사무실에 들러서 짐도 좀 내려놓고 왔다. 아빠 사무실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빠 자리에서 낙서 한참 하고 사무실 구경도 한참하고 조금 쉬었다가 안국동으로 향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았음. 아기의 목표는 솜사탕인데 인사동길에는 솜사탕을 안 팔아서 편의점 가서 하나 사 먹었다. 인사동 구경 조금 하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구경은 잘했지만 엄청 힘들었음.
 집에와서 목욕부터 하고 저녁 먹었다. 주말에 라면을 못 먹어서 그런지 또 라면해달라그래서 라면 먹었다. 목욕도 시원하게 하고 좀 쉬려고 했더니 또 놀이터 가잔다. 회사에서 받은 비눗방울 챙겨서 놀이터 다녀옴. 조금 놀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얼른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왔다. 집에 와서 정리하고 엄마랑 그림 조금 그리다가 피곤한지 자자 드래서 평소보단 조금 일찍 자러 들어갔다.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아기가 엄청 신나 해서 만족했다. 가끔 지하철 나들이도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