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23/D+1587] 52개월 5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4. 23. 21:33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10

 오늘은 인천 할머니집 가는 날인데 조금 천천히 오라고 하셔서 아침에 집에서 조금 놀다 가기로 했다. 7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깨웠음. 오늘은 일어나 마자 숙제 조금 했단다. 8시쯤 되니 놀이터 가자 그래서 다 같이 나왔다. 아침은 시원하고 좋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했다. 놀이터 갔다가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 와서 마셨다. 사장님이 늘 반갑게 맞이해 주심. 집에 돌아오는 길에 민들레 꽃이 많이 펴있었는데 요즘 또 민들레 불기에 재미 붙여서 근처에 있는 민들레 다 따서 불고 왔다. 얼굴이랑 옷에 꽃가루 잔뜩 묻혀서 열심히 털어줬다. 요즘 기침하는 게 꽃가루 때문인가 싶다.
 집에 와서 장난감 챙겨서 인천으로 향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할아버지도 올라오심. 다 같이 오랜만에 차이나타운 중국집 갔다. 오랜만에 코스요리 시켜 먹으니 맛있었다. 아기는 자기 좋아하는 짜장면이랑 튀김만 먹었다. 어쨌든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기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 사서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축하 노래 불러드리고 케이크도 먹었다.
 다 먹고 나니 아기 일정 하나씩 소화 해야함. 우선 놀이터부터 다녀왔다. 놀이터에 날씨가 좋아서 친구들이 많았다. 그냥 섞여서 같이 놀았음. 미끄럼틀 한참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정비 좀 하고 이번에는 모다 아웃렛 가자 그래서 모다 아웃렛 다녀옴. 이제 라이더는 졸업할 때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좋아함. 라이더 타고 편의점 가서 간식 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또 정비하고 이번에는 하트 그네 타러 갔다. 하트 그네 타러 나오니 신나서 뛰어다녔다. 산책 한 바퀴 하고 왔는데 원래 공원 놀이터를 리뉴얼해서 집라인이랑 이것저것 새로 설치했는데 깔끔하게 잘했다. 아기는 점프점프 한참 하다가 엄마랑 앉아서 꽁냥꽁냥 하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할머니랑 제주도 할아버지랑 벌써 식사하고 계셨다. 같이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소화좀 시키고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졸린지 금방 잠들었는데 깊게 잠 안 들고 계속 잠 떼 부림. 집에 와서도 목욕하고 떼쓰다가 잠들었다. 잘 놀고 와서 막판에 잠 떼 부려서 망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