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22/D+1586] 52개월 4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4. 22. 20:00

어제 잠든 시간 : 20: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20

 아침에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놀이터 가잔다. 아빠는 따라오지 말라고 함. 아빠는 좀 더 자고 엄마랑 놀이터 가서 꽤 오랫동안 놀다 왔다. 아빠 일어났는데도 집에 안 와있었음. 집 정리하고 있으니 들어왔다. 그런데 아침부터 짜증이 났는지 엄마랑 티격태격하면서 놀았다. 달래고 슬슬 준비해서 오늘 가기로 한 테마파크로 향했다.
 동네에 배다골 테마파크라고 공원을 검색해서 친구네 가족이랑 만나기로 했다. 10시에 문여는데 10시 반쯤 도착했다. 사람이 무지 많았음. 알고 보니 여기 캠핑장이 같이 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들 캠핑장비랑 먹을 거 챙겨서 왔다. 우리는 캠핑을 할 건 아니라서 들어가서 구경했다. 입구부터 알파카가 반겨주는데 아기가 예전부터 알파카 보고 싶다 그래서 봤는데 역시나 무서운지 멀리서 봤다. 알파카 먹이 사서 아기랑 같이 줘보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아빠가 줬다. 알파카는 그거 쳐다보다가 아빠한테 침 뱉음. 알파카 침 뱉는 거 주의하라고 앞에 쓰여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보니 잉어 체험부터 각종 만들기 체험, 흙놀이, 토끼, 양 등 다양한 동물들까지 즐길거리가 엄청 많았다. 문제는 장소낯을 가려서 또 떼썼다. 일단 익숙해지려고 한바퀴 돌았는데 그동안에도 짜증 엄청 냈다. 좀 달래 보려고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했는데 그거만 하고 또 짜증냄. 정말 힘들었음. 친구네 가족도 들어와서 중간에 만났다. 예전에 모두 같이 봤지만 아기들은 또 낯가림. 만나서 잠시 앉아서 같이 간식 먹고 놀이터 찾아서 또 나와봤다. 이번에는 낯을 조금 덜 가렸지만 놀이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놀고 딸기 따기 체험하고 왔다. 친구네도 공놀이하러 간다더니 아기가 안 한다 그래서 다시 식당에 모였다. 슬슬 점심시간이라 같이 점심 먹었다. 힘겹게 점심 먹고 후식도 먹고 수다 좀 떨다가 발레 갈 시간이 다돼서 인사하고 나왔다. 친구네는 딸기 체험 하고 간다고 딸기 따러 갔다. 다음번엔 캠핑장 예약해서 자리 좀 잡고 편하게 노는 걸로 이야기함. 처음에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잘 구경했음.
 집에 와서 정리하고 바로 발레 하러 갔다. 도착해서 간식으로 솜사탕 먹고 발레 하러 들어갔다. 오늘은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서 다른 선생님이 오셨다. 낯설어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러지 않고 수업 잘 받고 나왔다. 나와서 옥상 놀이터 가서 조금 놀다가 슬슬 저녁 시간이라 그냥 롯데몰에서 칼국수 먹었다. 먹고 나니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도 다녀옴. 오늘 엄청 돌아다녔다. 한 바퀴 돌고 스티커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책 봤다. 이제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 제법 잘 읽는다. 새로 배운 것들도 잘 읽고 숫자나 글자도 연필로 제법 잘 씀. 목욕하자니까 목욕하기 싫어서 자꾸 다른 거 하자고 함. 겨우 목욕시키고 얼른 재웠다. 오늘 이것저것 엄청 많이 했음. 내일은 인천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이라 인천 다녀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