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1.04/D+1478] 48개월 17일차 수요일

Ryan Woo 2023. 1. 4. 22:49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00 ~ 14:0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20

 아침에 엄마가 출근해야 해서 일찍 일어났는데 엄마 일어나는 소리 듣고 아기도 일찍 일어났다. 엄마 먼저 씻고 준비하고 아기랑 놀았다. 할머니 오실 때까지 많이 놀아서 엄마랑 아빠 회사 잘 보내줌. 할머니가 서둘러서 준비해보니 9시부터 준비해서 빨리 한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걸렸다고 하심. 아무래도 시간을 조금씩 당겨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어린이집은 잘 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낮잠도 한 시간 푹 잘 잤단다. 요즘은 장난감 가지고 혼자서 안 놀고 친구들 있는데 가서 같이 놀려고 한단다. 이제 조금씩 어울리려고 하는데 곧 어린이집 졸업이라 아쉽다. 사회성이 조금씩 발달하고 있는 것 같다. 숟가락도 조금 큰걸로 바꿔주니 이제 만족스러운지 밥도 혼자서 엄청 잘 먹었다고 함. 어린이집에서 노래도 제법 따라 부르는지 선생님도 노래 잘 부른다고 알려주셨단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저녁 먹고 목욕도 하고 할머니랑 구슬꿰기 하면서 잘 놀고 있었다. 엄마가 늦어서 우리끼리 스타필드 갔다 오자고 해서 다녀옴. 왔다 갔다 하는데 노래를 더 잘 불러졌다. 가사도 다 외우고 빠른 부분도 제법 또박또박 잘 불러서 아빠도 깜짝 놀랐다. 가서 그림 한참 그리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랑 같이 시 실하고 코자 잘했다. 요즘 사회성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안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