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7.31/D+956] 31개월 12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7. 31. 19:12

어제 잠든 시간 : 20: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20

 일찍 자고 7시에 일어났다. 산책 다녀왔는데 오늘은 정말 더웠다. 어제 새벽에 비가 좀 왔나 본데 전혀 식혀지지 않았음. 주스 사서 놀이터 가서 그네 좀 타다가 들어왔다. 아침식사는 아빠가 핫케익이랑 고구마 퓌레를 해줬는데 잘 먹었으나 핫케이크는 좀 망했다. 아침 먹고 아빠가 정리하는 사이 엄마랑 엄청 신나게 잘 놀았다. 그림 그리고 인형 놀이하고 뛰어다니면서 잘 놀았다.
 점시이 다가오는데 뭐할까 하다가 영종도에서 칼국수 먹고 모형 동물원이 있다 그래서 가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12시에 도착했는데 사람 많음. 인기 있는 집이었나 보다. 아기도 조개랑 칼국수, 파전에 오징어 알차게 먹었다. 날씨는 엄청나게 더웠음. 먹고 나서 모형 동물원 가보려고 했더니 아기가 롯데몰 가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밥만 먹고 영종도 나왔다.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다.
 롯데몰에 2시쯤 도착했는데 왠일로 사람도 평소보다 많았고 주차장 올라가는데도 꽤 걸렸다. 아무래도 너무 더워서 다들 안으로 들어오는 듯. 오다가 지나친 스타필드는 줄이 더 길었다. 들어가서 공 샤워 게임하고 물고기 보고 아기 까까 사서 나왔다. 할 것만 알차게 하고 바로 나왔다. 집에 와서 아빠는 너무 졸려서 잠깐 잤다. 자는 사이 응가를 해서 잠깐 치우는 거 도와주고 다시 잠. 자는 동안 엄마랑 또 신나게 잘 노는 소리가 잠결에 들렸다.
 1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오후 산책 다녀왔다. 역시나 엄청나게 더웠음. 요즘 아파트 분수 틀어주는 시기인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기들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틀어줘서 아쉽다. 작은 슈퍼 가서 주스 사서 마시고 흙장난 좀 하다가 들어왔다. 아빠 자는 사이에 군것질을 엄청 많이 해서 도통 밥 먹을 생각을 안 한다. 저녁 맛있는 거 해주려고 밥도 많이 해뒀는데 어쩔 수 없이 내일 먹어야 할 듯. 집에 와서 엄마랑 아빠랑 좀 더 놀다가 잠 떼가 나서 7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뭔가 알차게 놀긴 했지만 엄청 기운 빠지는 하루다. 엄마가 특히 힘들어함. 푹 쉬어야 내일 또 잘 놀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