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4.01.27/D+1866] 62개월 9일차 토요일

Ryan Woo 2024. 1. 28. 09:08

일어난 시간 : 06: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잠든 시간 : 20:00

 새벽에 보일러가 고장 나서 식겁함. 끼면 자꾸 에러코드가 나와서 추워 질까지 주기적으로 켰다. 덕분에 잠을 잘 못 잠. 다음날 수리기사 불렀는데 다행히 일찍 와주셔서 금방 고치긴 했다.
 오전에 국립어린이박물관 가기로 해서 일찍 집을 나섰다. 아기가 유치원에서 소풍으로 다녀왔는데 또 보고싶다고 해서 어제 부랴부랴 예약해서 왔다. 주차장이 없어서 불편했지만 옆에 창경궁에 대면됨. 첫 시간에 와서 사람도 많이 없고 생각보다 아이들 볼만한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천체 영화 상영이 있는데 아기가 이거 보고 싶다고 해서 온 건데 천체 설명과 함께 어린이 만화영화도 하나 보여주는데 이것도 좋았다. 다 보고 보일러 기사 방문 때문에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가 먼저 오셔서 다행히 문 열어드림. 보일러 고치는동아 안기는 궁금한데 드라이버소리가 무서워서 귀 막고 구경하다가 엄마한테 숨었다. 언제쯤 이런 거 안 무서워하려나 모르겠음. 수리 다하고 할머니가 김밥 사다 주셔서 다 같이 김밥 먹었다. 점심 먹고 아기가 할머니랑 논다고 가지 말라고 해서 할머니랑 한참 놀았다. 그동안 아빠는 좀 쉬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래미안 놀이터 다녀옴. 동네 언니 오빠들 구경하고 조금 놀다가 집에 올라왔다. 오는길에 분식점이 보여서 그냥 거기서 저녁 해결함. 라면, 어묵 많이 먹었다. 집에 와서 고양이 목욕 하고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