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2.16/D+1824] 59개월 27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12. 17. 20:48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00

 어제 늦잠 자서 늦잠 잘 거라더니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이것도 아기한텐 늦잠인 듯. 오늘은 11시부터 아파트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해서 거기 가보기로 함. 아침에 집에서 놀다가 도서관으로 건너갔다. 한파 주의보라고 하더니 엄청 추웠다. 도서관 가보니 동네 애 있는 집들은 많이들 왔다. 1부는 아파트 주민들 공연, 2부는 아이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만들기 이렇게 했다. 1부에 주민분들이 나와서 악기 연주도 하고 노래도 해주셨다. 다들 연습을 많이 하셨는지 생각보다 잘하셔서 놀랐음. 아기는 이런 음악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인데 영 집중을 못했다. 이런데 좀 데리고 다녀야 할 듯. 1부 끝나고 정리하고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색칠하고 만들기 했다. 열심히 만들어서 집에 가져와서 트리에 걸어둠. 나오면서 간식도 받아와서 집에 와서 그거 먹었다.
 집에와서 조금 쉬다가 오후 일정은 친구네가 캠핑장에 카라반 빌려서 캠핑 놀러 가기로 했다. 엄마 쉬는 동안 아기도 혼자서 잘 놀아줌. 요즘은 혼자 그림 그리거나 스티커 붙이기, 단어장 읽기 등을 한다. 2시쯤 엄마 깨워서 마트 가서 장보고 출발했다. 4시쯤 도착했는데 오늘 강풍주의보도 있어서 바람이 너무 심히 게 불었다. 엄마랑 아이들은 카라반 안에서 놀고 아빠들이 나와서 고기 구워서 안에 넣어줬다. 눈보라 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제 좀 겨울 같았다. 고기 구워서 넣어주니 안에서 잘 먹었다. 마시 멜로우도 줘봤는데 우리 아기는 한입 먹더니 안 먹음. 추위를 뚫고 나와서 놀이터 구경은 조금 했다. 원래 나와서 모닥불도 좀 보고 해야 하는데 밤이 되니 기온까지 내려가서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안에서 놀다가 잘 시간 돼서 집으로 돌아왔다. 많이 피곤해해서 집에 와서 고양이 퐁당 시키고 얼른 재웠다. 피곤한지 금방 잠들었다. 날씨 좀 풀리면 캠핑도 자주 가봐야겠다. 아기가 생각보다 좋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