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0.07/D+659] 21개월 19일차 수요일

Ryan Woo 2020. 10. 7. 22:36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 (어린이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20

 늦게 잤는데 아침에 7시에 일어났다. 좀 일찍 일어난 듯. 엄마가 일찍 가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엄마랑 놀고 싶어 해서 놀아주다 보니 결국 늦게 출근함. 엄마랑 아빠랑 같이 출근하고 좀 있다가 어린이집 잘 갔단다. 놀이터 가려고 나왔는데 자기가 걸어서 어린이집으로 들어갔다고 함. 아빠 없이 할머니 혼자 어린이집 데려다 주기는 잘 되고 있는 듯하다.
 오늘은 아빠가 좀 일찍 퇴근하고 엄마가 1시간 정도 뒤에 왔는데 처음에 나만 들어가니까 엄마가 없어서 대 실망했음. 고개를 푹 떨구고 잠시 슬퍼하는 듯했으나 좀 있다가 다시 기운 차리고 할머니랑 놀았다. 아빠도 얼른 씻고 와서 같이 놀아줌. 한 시간 뒤에 엄마가 오니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지 신나서 뛰어다니다가 엄마 옆에 꼭 붙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늦게 놀이터 다녀왔다. 오늘도 '토끼 안 봐.' 시전. '아빠랑 같이 보자.' 면서 옆으로 비껴갔다. 무서운 건 아빠랑 같이 보면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엄마랑 시소를 좀 탔는데 엄청 신나 한다. 살짝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재미있는 듯. 시소 타고 미끄럼틀 몇 번 타고 집에 왔다. 금방 잘 줄 알았는데 또 안 자고 버텨서 겨우 달래서 재우고 나니 10시 20분이 넘어있었다. 아기가 엄마랑 애착이 더 커져서 엄마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많이 못 있어서 늦게까지 엄마랑 놀려고 하는 것 같아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