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 (어린이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2:20
오늘부터 급 재택에 들어가서 아침에 할머니랑 같이 데려다줬다. 그동안 해온 할머니랑만 가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고민됐지만 아빠는 있으나 없으나 어린이집은 잘 가는 거 같아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3시 30분이면 집에 오는데 엄마 아빠가 집에 있으면 평소와 동일한 환경이 안 되어서 아기가 당황하거나 헷갈려 하는 것을 예전 재택근무할 때 봐서 10분 정도 나가 있다가 퇴근하는 척하면서 들어왔다. 역시나 중간 정도로 반겨 줬다. 엄마가 같이 퇴근 안 해서 어제처럼 크게 실망은 안 했지만 아주 조금 실망한 듯. 조금 있으면 올 거라고 알려 줬더니 '조금 이따가 올 거야.' 하면서 계속 놀았다. 그런데 문제는 조금 있다가가 아니라는 점. 어제는 조금 있다가 = 1시간이었는데 오늘은 한 네 시간은 있어야 오는데 좀 걱정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좀 지나니까 슬슬 엄마 찾기 시작했다. 아빠가 있어서 그런지 할머니랑 목욕도 안 하려고 했다. 엄마랑 하려 그러는 거 같아서 이따가 엄마 오면 같이 하자고 했다. 약간 컨디션도 엄마 오는 거 기다리다 지친 눈치다. 어린이집에서 보통 낮잠을 2시간 정도 자는데 주말에 보면 낮잠을 3시간은 자야 푹 자는 거 같은데 좀 피곤해 보이기도 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듯. 어린이집은 2시간 자고 일어나는 게 원칙이라.
엄마 오고 나서 급 신나져서 같이 놀이터 갔다. 어제부터 시소 타는데 재미 들려서 오늘도 시소 좀 타다 왔다. 집에 와서 퐁당퐁당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또 안자 시전 했다. 오늘은 잠투정이 특히 심했다. 예전에 한창 잠 안 자고 12시 1시까지 투정할 때까지 하다가 버티고 잤을 때랑 양상이 비슷했다. 혹시 어금니가 마저 나서 아파서 그런가도 생각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할아버지가 사준 멍멍이 인형 켜서 쳐다보더니 배터리 다되니까 또 투정 부리다가 겨우 달래서 재웠다. 내일도 투정 부리는지 잘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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