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7.17/D+942] 30개월 29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7. 17. 21:28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00

 제법 늦게까지 잤다. 8시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랑 잠깐 놀다가 슈퍼 가자 그래서 슈퍼 다녀옴. 어제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역시나 무척 더웠다. 좀 늦게 나오니까 아기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슈퍼 가서 주스 사다가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왔다. 거의 엄마한테 업혀서 다녔다. 집에 와서 씻고 미숫가루 타 달라 그래서 다 같이 미숫가루 타서 한잔 마셨다. 요즘 아빠가 타주는 미숫가루를 좋아한다. 별건 없지만 꿀을 넣어서 달달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은 인천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 날이라 장난감 몇 개 챙겨서 인천으로 향했다. 차에 아이패드 거치대도 설치함. 가는 동안 아기가 터널은 가지 말잔다. 터널을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원래 터널 들어가면 엄청 좋아하는데 간혹 터널 가지 말자는 경우가 있음.
 할머니댁 도착해서 미리 시켜놓은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었다. 아침을 안 먹고 와서 아기도 잘 먹었다. 먹고 나서 하트 그네 보러 가자 그래서 나왔는데 아파트 단지 모든 시설물을 타지 못하게 막아놨다. 코로나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꽃구경 좀 하다가 날씨가 너무 더운지 아기도 돌아가자 그래서 할머니 집으로 돌아왔다. 들어와서 에어컨 쐬면서 좀 쉬었다. 아기도 더운지 자려고 누웠다가 결국 안 잤다. 좀 있으니 쇼핑가자 그래서 모다 아웃렛 다녀왔다. 원래는 장난감 백화점을 갈 예정이었으나 쇼핑가자 그래서 모다아웃렛 감. 구석에 작은 오락실이 있는데 여기도 볼 샤워 게임이 있었다. 신나게 한판 하고 타요도 한번 탔다. 여기 있는 슈퍼윙스를 좋아하는데 하루에 한 번만 탈 수 있어서 슈퍼윙스는 그냥 앉아만 봤다. 내려와서 주스 하나 사서 다시 돌아왔다. 슬슬 낮잠 시간도 지나고 있어서 재워보려고 했지만 실패. 엄마랑 할머니랑 놀았다. 아빠만 낮잠 조금 잤다.
 저녁은 할아버지가 소고기 구워주셔서 소고기랑 밥 먹었다. 원래 소고기 잘 안 먹었는데 쌈장 조금 찍어주니 잘 먹었다. 백김치랑도 잘 먹음. 오늘 소고기 많이 먹어서 만족스럽다.
 저녁 먹고 커피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낮잠을 안 자서 그런지 역시나 차 안에서 잠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내일은 또 뭐해야 하나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