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0:00 ~ 11:20 (차 안 이동 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8:50
적당한 시간에 자고 제시간에 잘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오늘은 핫도그, 시리얼,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것들을 나열했다. 엄마가 일어나서 핫도그랑 시리얼 먹인 거 같은데 시리얼 먹다가 자기가 들고 꿀꺽꿀꺽해보겠다고 해서 안 잡아 줬는데 신기하게 잘 먹었다고 했다. 자기가 먹을 줄 아는 거에 놀라서 흘렸다 그랬음. 배 채우니까 역시나 놀이터 가자 그래서 다 같이 놀이터 다녀왔다. 아침엔 제법 쌀쌀해서 앞으로 조심해야 할 듯.
놀이터 다녀와서 계획했던 호수 공원과 돈가스 맛집을 향해 출발했다. 원래는 호수 공원에서 놀고 밥 먹을 계획이었으나 아침을 부실하게 간식만 먹어서 배고플거같다고 밥을 먼저 먹으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아가가 딥 슬립에 빠져 버렸다. 돈가스집 근처 공원에서 좀 놀다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차 안에서 자다가 오픈 시간 맞춰서 들어갔다. 처음 가는 가게라 역시나 낯설어서 엄마한테 꼭 붙어 있다가 겨우 의자에 앉았다. 그래도 돈가스랑 밥은 잘 먹음. 먹고 나서 호수 공원으로 이동했다. 호수 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쪽으로 가서 비눗방울 놀이하고 놀았다. 역시나 처음 오는 곳이라 낯설어하고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했음. 그래도 시간 좀 지나니까 잘 놀았다. 아기들 장난감 파는데서 대형 비눗방울 사서 노니까 엄청 신나 했다. 주변 구경 좀 하고 산책 좀 하고 돌아왔다. 아까 낮잠을 자서 그런지 낮잠 안 자고 오는 동안 차 안에서도 열심히 놀았다.
집에와서 정리 좀 하고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대형 비눗방울 들고 놀이터 갔다. 4시쯤 가니까 다른 친구들도 꽤 있었다. 비눗방울 하니까 꼬맹이들이 다들 신나서 또 해달라고 해서 계속해줬다. 다른 친구들 부모님들이 아기가 말이 엄청 빠르다고 신기해했다. 여자애들 기준으로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빠르긴 한가보다. 한 7살쯤 돼 보이는 남자애가 까까 나눠주니까 부끄러워서 고맙다고 하고 베베꼬고 엄마한테 붙어있었다.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우리 아기는 부끄러움이 많은가 보다.
한참 놀다 보니 졸려 하는거 같다 데리고 들어와서 얼른 씻겼다. 어제부터 머리를 안 감으려고 계속 우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일 할머니한테 해달라고 해서 어떤지 좀 봐야 할 듯. 얼른 씻고 밥 먹고 먹다가도 졸아서 얼른 치우고 눕히니까 금방 잠들었다. 아마 낮잠을 제시간에 안 자서 그런 듯. 오늘 너무 일찍 잠들었다. 어제 외출을 오래 했는데 그 피로도 다 안 풀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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