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0.12/D+664] 21개월 24일차 월요일

Ryan Woo 2020. 10. 13. 17:02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 (어린이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회,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잠들기는 힘들어했지만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7시 반 전후로 일어나는 듯. 가끔 늦잠 자서 8시까지 자는 경우도 있다. 엄마는 회사 가고 아빠는 이번 주도 재택이라 할머니랑 같이 어린이집 데려다줬다. 이제는 불만 없이 자기가 잘 걸어서 감. 가서 재미있게 잘 놀고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손 씻는 법과 각종 간단한 검사를 한 모양이다. 병원 가면 엄청 무서워하는데 간호사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얌전히 있었던 것 같다.
 아빠가 퇴근하는것 처럼 보여주려고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에 잠깐 나가 있다가 들어왔다. 아빠만 오면 약간 실망하는데 아빠 오면 엄마는 '조금 있다가 올 거야.' 한다. 근데 재택이라 엄마 오려면 한 4시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좀 걱정이다. 적당히 5시 반까지 일하고 아기랑 계속 놀아줬다. 집에 와서도 신나서 뛰어다니고 장난감 갖고 놀고 잘 놀았다. 꽤 오래 기다려도 엄마가 안 오니까 슬슬 엄마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기 데리고 비눗방울 들고 놀이터 다녀왔다. 엄마 없으니까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한다. 중간중간에 안아서 데리고 가다가 자기가 걷다가 해서 놀이터 가서 비눗방울도 자기가 하고 시소도 타고 그네도 같이 타고 꽤 길게(한 40분) 놀았던 것 같다. 엄마 올 시간이 슬슬 된 거같에서 집으로 왔다. 들어오자마자 다행히 엄마가 금방 와서 엄청 좋아했다. 엄마가 곧 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할머니가 퐁당퐁당 시켜준다 그래도 안 한다고 한다. 결국 엄마가 씻겨줌. 웬일인지 일찍부터 졸려했다. 8시 좀 넘어서 부터 재우기 시작하다가 또 안 자려고 버텨서 엄마 침대 가서 뒹굴뒹굴하다 잠들었다. 나중에 내려 줬는데 약속 나갔다가 와보니 또 엄마랑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요즘 부쩍 엄마를 많이 찾는다. 재접근기라 그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