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8.09/D+965] 31개월 21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8. 9. 21:38

어제 잠든 시간 : 17: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50
어린이집 : 10:0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오후 5시부터 자서 푹 잘 자다가 새벽 3시쯤 깼다. 일어나서 쫑알쫑알 말해서 엄마가 나가서 같이 누워서 4시쯤 다시 잠든 것 같다. 푹 자고 8시쯤 일어났다. 조금 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셨다. 늦게 잔 것치곤 잘 잔 듯. 엄마 먼저 출근하고 아빠도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알림장 보니 오늘은 어린이집 늦게 가서 10시에 출석이 찍혀 있었다. 아침에 안 가려고 해서 사탕으로 꼬셔서 보냈다고 하심.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았는데 낮잠을 안잤단다. 어제 그렇게 많이 잤으니 안 잘 만도 하다. 다행인 건 하원 하면서 할머니가 주스 사준다고 꼬시니까 선생님한테 '안녕히 계세요.' 했단다. 먹는 걸로 유도하는 건 별로 안 좋은 것 같지만 정안 되면 이렇게라도 해야 할지도.
 아빠 늦게 퇴근해서 8시 30분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낮잠 안자서 잘 줄 알았더니 할머니랑 놀고 있었다. 저녁에 쌩쌩한 데다 놀이터 가자고 보채서 저녁에 나가서 슈퍼 갔다가 흙장난도 한참 하고 왔단다. 엄마는 많이 늦을 예정이라 아빠 씻고 나와보니 엄청 졸려하고 있었다. 아빠랑 병원놀이하고 자자니까 안 잔단다. 졸린 거 계속 버텼다. 할머니랑 찰흙놀이하자고 보채서 할머니랑 찰흙놀이했다. 너무 안 잘려 그래서 아빠가 빈츠 2개 준다고 꼬셔서 겨우 재웠다. 눕자마자 5분도 안돼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