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8.03/D+959] 31개월 15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8. 3. 20:54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방학
낮잠 : 14:30 ~ 17: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00

 어제 낮잠도 잘 자고 해서 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다. 이번 주 내내 비 온다더니 비도 안 오고 날씨 맑아서 아침 산책 다녀왔다. 편의점 갔다가 그네는 안 타고 엄마한테 업혀서 한 바퀴 돌고 왔다. 다녀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오는 동안 엄마 출근 준비했다. 엄마 출근하고 아빠는 오늘도 재택이라 일할 준비했다. 아빠 일 시작하고 아기는 아침 먹었다. 방학한 지 좀 되니까 할머니랑 집에서도 잘 놀았다. 덕분에 아빠는 오전에 일 잘 집중해서 했다.
 점심시간쯤 되니 슬슬 지겨운것 같아서 점심 먹기 전에 산책 겸 할머니랑 같이 작은 슈퍼 다녀왔다. 주스 하나 사서 먹고 너무 더워서 놀이터는 못 가고 집에 바로 왔다. 점심 먹고 아빠랑 잠깐 놀다가 아빠 일하러 가고 할머니랑 또 놀았다. 2시쯤 재우려고 시도해봤지만 오늘은 왠지 안 자려고 엄청 버텼다. 그러다가 2시 30분에 재시도해서 겨우 재웠다. 조금 늦게 잔 감이 있지만 낮잠 안 자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아기 자는 동안 또 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잠깐 쉬셨다.
 너무 꿀잠자서 할머니가 5시에 깨웠다. 아빠는 오늘 일이 많아서 계속 일하고 할머니랑 6시 좀 넘어서 저녁도 많이 먹고 목욕도 했다. 7시 좀 넘어서 일 겨우 끝내고 아기랑 좀 놀고 있으니 엄마도 8시 돼서 집에 왔다. 엄마 아빠 저녁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블록놀이하면서 좀 더 놀았다. 자기 전에 아빠가 사둔 푸우 아기 옷이 도착해서 보여주니까 엄청 신나 함. 빨래하고 입혀야 하는데 신나 보여서 그냥 입혔다. 엄청 마음에 들었는지 신나서 돌아다녔다. 9시 좀 안돼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방학기간이지만 큰 무리 없이 집에서 잘 보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