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7.05/D+930] 30개월 17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7. 5. 22:12

어제 잠든 시간 : 20: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10:00 ~ 15:30
낮잠 : 13:3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다. 7시 좀 안돼서 일어나서 엄마한테 슈퍼 가자 그래서 같이 다녀왔다. 간밤에 비가 많이 와서 단지 내 나뭇가지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서 좀 먹다가 큰 놀이터 쪽으로 가다가 계단 앞에서 또 흙장난했다. 비 온 뒤 진흙이라 금방 엉망 됐다. 그러거나 말거나 요새 흙장난에 재미 붙여서 엄청 열심히다. 주변에 흩어진 나뭇가지도 집어다 부러트리고 놀았다. 요즘 놀이터에 흙밭이 없는 게 좀 아쉽다. 뒷 놀이터 가면서 아침 산책하는 할머니들이랑 인사했다. 아기는 아직도 낯가려서 엄마 뒤로 숨는다. 할머니들은 아기 보면 엄청 반가워해주신다. 뒷 놀이터 갔다가 작은 놀이터로 왔다. 작은 놀이터 앞 아파트 현관에 앉아서 구경 좀 하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오늘도 한 시간 정도 걸림.
 아기 씻기면서 엄마도 씻었다. 그동안 할머니 오심. 아빠는 엄마랑 아기 줄 미숫가루 타서 주니 씻고 나서 잘 먹었다. 비율은 우유 500에 미숫가루 두 스푼, 꿀 두 바퀴. 아빠 준비하는 동안 엄마 먼저 출근하고 아빠도 인사하고 출근했다. 회사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오늘 어린이집 엄청 늦게 갔다. 아침에 많이 놀아줬는데도 늦게 간 건 처음인 듯. 내일은 감자 캐기 하러 간다는데 좀 일찍 가야 해서 걱정이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고 있다고 함. 소리는 여전히 꽥꽥 지른다. 오늘 엄마랑 아빠랑 둘 다 늦게 퇴근해서 집에 9시 40분쯤 들어왔다. 역시나 안 자고 할머니랑 놀고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아빠 씻는 동안 엄마랑 퍼즐 놀이하면서 놀았다. 늦은 시간이라 피곤해해서 10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