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0/D+1239] 40개월 20일차 화요일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50 ~ 15:30
낮잠 : 13:30 ~ 14:2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2:20

 어제 10시 조금 넘어서 잠들어서 푹 잘 잤다. 아침에 아빠가 출근해야 해서 8시에 나왔는데 그때 소리 때문에 일어남. 인사 잘하고 아빠 보내줬다. 엄마는 재택인데 아기가 일하라고 일찍 해줘서 일하고 할머니랑 놀다가 혼자 놀 수 있다고 어린이집 안 간다고 제법 오래 버텼단다. 밥 먹고 나서 자기도 '회사 가볼까'해서 할머니가 이때다 싶어서 준비시켜서 데리고 나왔단다. 10시 다돼서 어린이집 겨우 보냈단다. 들어갈 땐 잘 들어갔는데 약간 표정이 뚱했다고 하심.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다 왔단다. 오늘 텃밭 가는날인데 잘 다녀온 듯. 선생님은 잘 놀았다고 하시는데 집에 와서 또 '엥 울었지'했단다. 할머니가 왜 울었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안 해주고 다른 소리 한단다. 엄마 말로는 그게 진짜로 운 게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하는데 어느 게 맞는 건지 정확하지가 않아서 답답하긴 함. 어쨌든 다녀와서 놀이터도 잘 다녀왔단다. 어린이집 친구가 우리 아기한테 사탕을 주고 싶은데 그 친구도 엄청 부끄러워했다고 하심. 우리 아기만 그런 게 아니고 이때 아기들은 대부분 부끄러워 하나보다. 여하튼 잘 놀고 와서 응가도 하고 목욕도 잘했단다.
 엄마랑 아빠는 8시에 집에 왔다. 집에 오니 신나서 엄마한테 딱 달라붙어 있었음. 저녁 먹고 호떡 믹스 만들고 싶어 하는데 그거는 주말에 하는 거라 다른 거 하자니까 놀이터 또 가자 그래서 밤에 놀이터 다녀왔다. 래미안 놀이터, 큰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 왔다. 오늘 보니 이제 그네에 혼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은 엄마가 계속 앉혀 줬는데 또 조금 큰 것 같다. 스스로도 뿌듯한지 그네 내렸다 탔다 한참 했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잘 달래서 데리고 들어와서 손발 씻고 엄마랑 10시에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