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추석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19:00
오늘 추석 연휴 첫날인데 할머니 집에 가볍게 모이기로 해서 준비해서 11시 반쯤에 내려갔다. 가끔 할머니 댁에 내려가서 낯 안 가리고 잘 놀았었는데 친척들 모이니까 또 낯을 좀 가려서 엄마한테 붙어있었다. 그래도 몇 번 와봐서 좀 괜찮아졌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밥도 잘 먹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애교도 잔뜩 부리고 말하는 것도 엄청 보여 드렸다.
점심 먹고 집에 와서 낮잠 자려고 했으나 대 실패. 졸린데 안 자고 버텨서 그냥 같이 놀아줬다. 어제오늘은 싱크대 밑에 있는 냄비들 다 꺼내 가지고 소꿉놀이하면서 놀았다. 오후에 놀이터 갈려고 나왔는데 도착하니까 비 와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들어왔다. 좀 있다가 비 그치고 다시 나갔다. 이제는 혼자서 길도 찾아가고 가고 싶은 데로도 가고 뛰어다니고 엄청 잘 돌아다닌다. 놀이터에도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의자도 오르락내리락하고 놀이터 뛰어다니고 낙엽도 주웠다 버렸다 하고 한참 신나게 놀다 들어왔다.
5시쯤부터 엄청 졸려해서 들어와서 바로 씻기고 저녁 먹고 잠깐 눕혔더니 바로 떡실신. 저녁은 미역국 해둔 거 줬는데 미역을 잘 먹었다. 나름 알차게 보낸 연휴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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