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든 시간 : 20: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벌써 연휴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금요일에 가려고 했던 동물체험을 가 볼 계획이다. 아기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웠고 아빠는 좀 더 잤다. 일어나 보니 난장판이었음. 엄마가 힘들게 놀아주고 있었다. 아빠도 좀 놀아 주다가 나갈 준비 했다. 나가려고 하니까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는 오후에 가고 더 재밌는데 가자고 겨우 꼬셔서 파주에 작은 동물 농장으로 출발했다.
10시쯤 출발해서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비닐 하우스에서 작은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0시에 오픈인데 벌써 꽤 많은 가족들이 와 있었다. 대부분 우리 아기 또래들이다. 먹이 사서 토끼들한테 함 줘볼랬는데 겁먹어서 잘 못줬다. 햄스터, 다람쥐, 토끼, 병아리 들이었는데도 무서워해서 엄마한테 안겨 있었다. 뒤쪽에 멍멍이 두 마리가 묶여 있었는데 엄청 순했다. 멍멍이는 겁 안 먹고 다가가서 만져봤다. 신기하게 멍멍이는 쓰다듬어도 보고 코도 해봤다. 멍멍이들도 다가와서 얌전히 있었다. 바깥쪽에는 좀 큰 동물들이 있었다. 양, 염소, 거위, 칠면조, 소가 있었는데 얘네들은 크고 너무 시끄러워서 아기가 깜짝 놀라서 또 겁먹었다. 엄마한테 안겨 있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아빠가 손에 새 모이 담아서 앵무새 우리에 넣으니까 몰려들어앉아서 먹었다. 엄마랑 아기는 겁먹고 쳐다봄. 뭔가 전체적으로 체험은 실패한 것 같다. 무서워해서 오래 못 보고 나왔다. 그래도 멍멍이는 책으로 많이 봐서 그런지 무서워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음에는 멍멍이들이랑 놀 수 있는 곳으로 가봐야겠다.
근처에 미슐랭 만두집이 있어서 점심 먹으러 갔다. 맛이 약간 중국식이었는데 맛있었다. 아기도 처음엔 잘 먹다가 단무지만 먹음. 아기 입맛에는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간식 먹고 엄마랑 좀 놀다가 2시에 재웠다.
4시 반에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도 낮잠 좀 잤다. 24개월 아기도 1 ~ 2시간은 낮잠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혹시나 낮잠이 없어지려고 그러나 해서 찾아봄. 놀다가 엄마가 뭇국에 저녁 차려주니까 잘 먹었다. 남은 밥은 아빠가 볶아서 엄마랑 다 먹었다. 저녁에 뭐할까 하다가 스타필드 다녀왔다. 서점에 가서 멍멍이 책을 좀 보여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좋아했다. 아기가 좋아하는 게 있는 것 같다. 평소대로 보고 9시쯤 집에 도착해서 목욕하자니까 안 한다 그래서 손 씻고 이빨 닦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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