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9.04/D+991] 32개월 1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9. 5. 19:46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6:30

 푹 자고 8시에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일어나서 조금 놀다가 딱히 계획 세워놓은 것이 없어서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스타 필드로 향했다. 문 열기 전에 들어가니 사람 많이 없었다. 아침을 제대로 안 먹고 나와서 빠빠부터 먹었다. 잘 먹고 나와서 풍선 구경하고 롯데몰 가자 그래서 롯데몰로 향했다.
 롯데몰 가서 오늘은 버스 놀이터 가자 그래서 옥상 놀이터에 오랜만에 가봤다. 날씨는 맑고 좋았는데 다시 더워졌다. 버스에서 조금 놀다가 쇼핑몰 안으로 들어왔다. 평소처럼 할거 다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시쯤 집에 도착해서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놀이터로 산책 갔다가 토요일이라 3시에 상담센터 예약이 되어 있어서 2시 반에 상담센터로 출발했다. 다행히 오늘도 아기가 해와 나무 선생님한테 가자고 그래서 무리 없이 상담센터로 갔다. 아빠는 밖에서 기다렸다. 다행히 잘 놀고 잘 상담받고 왔단다. 오늘 상담받고 알게 된 내용은 위험회피, 자극 추구, 관찰, 촉각이 예민하다고 한다. 몸을 꼬거나, 부끄러움, 말을 안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지적하지 말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관찰로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단다.
 상담 마치고 시간이 애매하지만 아점을 먹은 터라 저녁 식사하려고 동네에 조개 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아기가 잠들어 버렸다. 낮잠 안 자고 버티면서 놀더니 결국 4시 좀 넘어서 뻗어버림.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면 깰 줄 알았는데 안 깨고 계속 잤다. 6시쯤에 다시 깨워 봤지만 잠깐 일어났다가 또 잠들었다. 결국 오늘은 4시 반에 잠들어 버렸다.
 내일이 걱정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놀아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