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4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잠드는 시간은 22:20분으로 일정한데 일어나는 시간은 들쑥날쑥이다. 오늘은 8시까지 늦잠 잤다. 일어나서 병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할머니 오셔서 핫도그 해 먹었다. 자리에 잘 앉지를 못해서 병원 가기로 함. 할머니도 모시고 다 같이 다녀왔다. 역시나 병원 가까워 오니까 엄마한테 꼭 붙어서 안 떨어졌다. 선생님 보자마나 울고 바지 벗겨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똥꼬가 조금 찢어져 있었다. 집에서 봤을 때는 발견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보였다. 병원 안 왔으면 큰일 날 뻔. 항생제랑 연고 받아와서 이틀 뒤에 보기로 했다. 집에 와서 할머니한테 맡기고 엄마랑 아빠는 바로 출근했다. 다행히 약도 잘 먹고 연고도 잘 발랐단다.
아기 돌아올 때쯤 전화해 보니 잘 놀긴 하는데 가끔 짜증을 낸단다. 아마 똥꼬 아파서 그런 거 같다. 오후에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또 휴원 한단다. 물론 긴급 보육은 하지만 휴원 하면 선생님도 로테이션이고 친구들도 많이 안 나와서 지난번처럼 어린이집 안 간다고 할 것 같다. 우리는 맞벌이라 어쩔 수 없이 일단 보내봐야 한다.
아빠는 오늘 늦게 퇴근해서 9시 반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잠 안 자고 엄마랑 놀고 있었다. 약을 아직 안 먹어서 약 타 주니까 그동안 잘 먹더니 또 안 먹으려고 그런다. 약을 먹는 게 어린이집이나 할머니랑 있을 때 잘 먹고 엄마랑 아빠가 주면 잘 안 먹는 것 같다. 엄마랑 아빠 있으면 잘하는 것도 안 하려고 생떼 부리는 게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엄마가 사탕으로 꼬셔서 약 먹였다. 아빠가 얼른 씻고 나와서 재웠다. 이제는 아빠랑 자는 것도 제법 익숙한지 엄마 떨어진다고 많이 안 운다. 10시 반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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