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9.28/D+1745] 57개월 10일차 목요일

Ryan Woo 2023. 9. 28. 20:58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00
유치원 : 추석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8:40

 밤에 자다가 엄마 깨우러 와서 엄마랑 같이 잤다. 새벽에 5시 좀 넘어서 또 일어나서 놀려고 하는 거 더 자야 한다고 억지로 재웠지만 자지는 않은 것 같다. 6시부터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푹 자야 할 때는 안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할 때는 늦잠 자고 엉망임. 엄마랑 아침에 놀다가 밀가루 반죽해서 삶아 먹었다. 오늘은 인천 할머니댁에 가기로 한 날이라 9시쯤부터 준비해서 인천으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가자마자 떡국 해주셔서 떡국이랑 밥먹었다. 아기는 아침에 집에서 군것질하고 밀가루도 삶아 먹어서 얼마 안 먹었다. 아침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놀이터 다녀왔다. 해가 뜨면 아직은 조금 더웠다. 놀이터에서 놀다 보니 거기 사시는 분이 거북이 데리고 나와서 아이들이 모여서 거북이 구경했다. 만져도 보고 살짝 들어도 봤다. 신기해서 한참 동안이나 구경하다가 돌아왔다. 집에 와서 엄마 쉬는 동안 아기도 조금 쉬었다.
 조금 쉬고 나서 아기 신발도 살겸 쇼핑 다녀왔다. 쇼핑 가서 자꾸 뭐 안 한다 그래서 아빠한테 혼났음. 엄마 아빠가 뭐 하자 그러면 생각을 좀 해보고 대답을 해줘야 하는데 무조건 안되면 시전 해서 결국 아빠한테 혼났다. 엄마 아빠가 뭐 하자 그러면 생각 좀 하고 대답하라고 알려줬는데 잘하려나 모르겠다. 버릇이 들어서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 신발 가게에 마침 예쁜 핑크 신발이 있어서 하나 샀다. 너무 크록스만 신고 다녀서 유치원 다닐 때 운동화 좀 신고 다니도록 해야겠다. 신발사고 간식하나 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조금 쉬었다가 저녁 먹었다. 아기는 또 간식 군것질 많이 해서 저녁 많이 안 먹었다. 저녁 먹고 아빠 커피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기는 피곤해하더니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금방 잠들어 버렸다. 내일은 추석 당일인데 뭐 해야 하나 고민임.